전교 1등 선배 파헤치기

전교 1등과 졸업선배로서의 박찬서

기타

김진현 & 김현지

9/14/20261 min read

살면서 한번쯤은 전교1등의 삶은 어떨지 궁금한 적이 있지 않은가요? 대체로 전교1등은 “나와 지능부터 다르다.”, “원래부터 똑똑했다.”라고 하며 아예 다른 존재, 특이한 존재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전교1등은 다른 학생들과 확연하게 눈에 띄는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 그에대한 궁금증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작년 졸업생 서울대학교 박찬서 선배님을 만나 해소해 보았습니다.

Part 1. 학업

Q. 공부를 하기위해 선배님께서 꼭 지키셨던 원칙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해주실수 있으신가요?

A. 나는 일찍 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단 나는 1학년 때 12시를 넘겨 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수면의 질이 가장 중요하고 공부는 깨어 있을 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야 공부를 하는 시간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 이게 두 번째랑 이어지는데, 공부를 할 때 집중하는 것에 있어서 효과가 더 크거든. 잠을 열심히 자야 한 번에 집중할 수 있어. 자리에 앉았을 때 두세 시간을 이어서 집중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지. 그래서 첫 번째는 나는 잠을 일찍 잤고, 두 번째는 공부할 때 집중을 하도록 노력한 거였어. 옆에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있으면 진짜 공부 안 되잖아. 나도 그랬던 적이 많아서 공부할 거면 도서관에 가거나 아니면 바로 일찍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는 등 환경을 바꾸는 것도 나름의 팁이라고 할 수 있어. 그래야 집중하기도 좋고 공부가 열심히 되는 것 같아. 세 번째는 4주의 룰인데 나는 계획을 짤 때 4주의 계획을 짰어. 이건 시험기간의 공부가 결국 4주로서 완성이 된다는 뜻이야. 나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4주의 룰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룰은 먼저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해 내가 어떤 과목을 먼저 공부할 것이고 어떤 과목을 나중에 공부할 건지 정하는 거야. 예를 들어서 나는 그때 수학과 과학이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서 4주 전부터 수학 과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크게 틀을 잡았고 그다음에 통합 사회와 국어 같은 과목들은 3주 전부터 시작했어. 왜냐하면 인문 과목이고 암기가 위주니까 그래서 암기는 3주 정도로 충당을 하고, 제2 외국어로 나는 한문을 들었었는데 1주에서 2주 정도로 잡고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아. 그런 다음에 이걸 이제 하루하루 플래너를 써서 체크하면서 일정을 계속 수행하는 방식으로 4주의 룰을 실천했지. 마지막으로 시험기간 전에는 계획이 유동적으로 바뀔 때도 있었어. 일단은 모의고사 공부를 한다거나 아니면 내가 부족한 수학을 다음 학기 부분의 예습을 한다거나 이런 걸 했었고, 만약에 다음 시험이 어려울것 같으면, 예를 들어서 2학년 때 제가 물화(주석)를 같이 들었는데 이걸 4주 안에 못 끝낼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는 5주 전부터 그 공부를 하기를 시작했었거든. 결론적으로 각자 원하는 대로 계획을 유동적으로 세워서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해.

Q. 정말 계획적이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3년 동안 수험생으로 살아오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또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물론 나도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하기 싫은 감정이 들었던 적이 좀 꽤나 많아. 예를 들자면 이제 2학년 들어서면서 1학년에 비해 진짜 학업량이 월등히 많아졌었거든. 나는 과학중점반 이었는데, 물화생지1을 다 수강하고 그다음에 물화생지2 과목 4개 중에 3개를 필수적으로 선택을 해야했어. 그래서 솔직히 이 많은 공부량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 좀 많이 힘들고 예습도 안 열심히 되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지게 힘들다면 다른 애들은 얼마나 더 힘들겠냐' 였어. 그러니까 (웃음) 여기서 주의해야 될 게 자만심이 아닌 어느 정도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져라"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느꼈고 그리고 이에 대한 파훼법은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는 거야.

Q.힘들어도 공부를 이어나갈수 있었던 동기가 있으셨나요?

A. 나는 나만의 목표가 있고,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내가 노력을 했어.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 왔던 게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주변의 기대도 부응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도 조금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그게 불안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그런 사명감도 있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져서 공부에 대한 동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Q.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질문자들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어봄) OTT를 본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든지 이거 정말 좋은 스트레스 해결 방법 스트레스 해결 방법이야.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푸는 데 있어서 정답이 없잖아. 나는 노래를 들었어. 공부를 하다가 집에 와서도 공부를 하게 되면 안 풀리는 문제를 학교 내내 풀다가 안 풀리니까 집에 와서 막 짜증이 나는데 그때 노래를 들었어.노래를 듣는다는 게 문제푸는 걸 잠시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아니면 더 나아가서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나도 그렇게 풀었던 것 같아. 사실상 감정을 표출하는 게 되게 힘들잖아. 나는 스트레스는 혼자 풀어야 된다고 생각해.(웃으면서) 왜냐하면 내가 방에서 공부 하고 나왔는데 부모님이 무서워 하시더라고. 왜 너 혼자 막 울다가 웃다가 하냐 그러시면서. 그래서 너무 부끄러워서 이제 혼자 감정을 삭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에 나는 음악이 최고였어.

Q.그렇다면 공부를 하면서 노래를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공부하면서 노래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이건 지금 몇 년이 지나도 논란이 되는 거리 중에 하나인데 나도 이 질문을 선배들에게 똑같이 한 적이 있었어. 저는 결론만 말하면 듣는데 이제 더 자세히 알아야 될 건 수학 문제 풀면서 하루 종일 계속 듣는건 문제가 될 수 있어. 나는 노래를 듣는 과목이 뭐였냐면 수학이랑 과학이었는데 그건 뇌를 쓰는 영역이 다르거든. 그러니까 수학과 과학은 진짜 논리적으로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그 뇌 영역이 활성화가 되는데 어떤 사회나 어떤 국어 이런 것들은 글을 완전히 읽고 내가 재해석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암기 과목에 있어서는 노래를 들으면 진짜 집중을 할 수가 없어. 그래서 실질적으로 노래 듣고 싶으면 수학과 과학 때 듣고, 솔직히 나는 공부하기 싫은 거의 초반에만 듣고 나중에 문제 풀 때는 완전 안 듣는 거를 추천하는 정도야. 그리고 노래종류는 나는 공부할 땐 주로 가사가 없는 노래를 들었어. 가사가 있으면 오히려 집중이 안 되니까 그냥 멜로디만 나오는 음악이나 아니면 완전 효과 있잖아. 장작 타는 소리 그런 거 듣는 거는 뭐 힐링도 되고 그러니까 힐링과 공부를 동시에 하는 거지.

Part2.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Q. 만약 1학년 때로 돌아간다면 이것만은 절대 안 할것 같다 또는 더 열심히 할 것같다고 생각되는게 있으신가요?

A. 절대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웃으면서) 만약 돌아간다면 나는 수학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 같아. 수학 공부를 예습을 좀 하고, 안 좋았던 중학교 때의 실력향상을 위해 좀 더 공부를 했어야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이때까지 내가 느낀 걸론 진짜 수학이 중요한 것 같아. 내가 전체 내신이 그렇게 높진 않은데 그중에서 수학이 거의 2등급 뜨고 막 그랬었어. 대부분이 서울대 가려면 전부 다 1등급 받아야한다 그렇게 생각하잖아. 근데 좀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아. 나는 3등급도 뜨고 그다음에 2등급 뜨고 겨우 이제 1등급 몇 번 떴던 그런 학생인데 결국엔 원하는 학교에 붙긴했지만 그만큼 불안감도 컸지. 왜냐하면 내가 가고 싶은 학과가 이과 쪽인데 수학이 낮아서 면접 때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 이것도 되게 면접까지 고민이 많았거든. 이때 내 발목을 끝까지 잡았던 게 수학이었어. 그래서 수학이 정말 중요해! 원하는 학과를 가고 싶다면 수학 과학을 꼭 챙겨야해. 근데 문과라면 그렇게 힘줘서 안 챙겨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수학을 챙겨라 이걸 말하고 싶네.

Q.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이제 고등학교를 이제 막 들어오신 1학년 여러분들, 그리고 2학년 더 나아가서 3학년 분들 고등학교 별거 아닙니다. 3년은 되게 빨리 가더라고요. 제 체감상 1학년 때가 가장 느렸고 2학년 3학년이 진짜 엄청 후딱 갔어요. 그리고 그만큼 어려웠고 그래서 이 벽만 넘으면 대학을 갈 수 있다라고만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이제 고등학교 생활 막 힘들다고 내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이건 낮게 나오더라도 꼭 챙겨야 됩니다. 주변에 낮게 나와서 재수한 친구들 보면 되게 마음이 아파요. 결국 거의 안 붙은 친구들도 있고 예비 뜬 친구도 있고 해서 내신은 꼭 낮아도 생기고, 또 생기부 내용을 꼭 숙지하고 계셨으면 합니다. 거짓말로 생기부 적는 사람들 진짜 많을 것 같은데 그런 갑작스러운 활동이 있는데 생기부에 쓸 거면 조사를 열심히 하고 쓰시는 게 나아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저도 거짓말이 들어간 경우도 있고 과장해서 들어간 부분도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내용이 아닌 부분도 있었고 그리고 면접 때 준비하기 너무 힘든 부분도 여럿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생기부 내용은 진짜 숙지를 해야 면접 때 덜 힘듭니다. 저는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생기부랑 내신은 자신이 다 챙겨라.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은 빨리 지나가니까 추억을 만들어라. 뭐 일탈해도 괜찮습니다. 노래방 가도 괜찮습니다. 저도 물론 야자 짼 적도 있거든요. 야자가 너무 하기 싫어서 제가 SM이었던 시절에 너무 하기 싫어서 몰래 쨌던 경험도 있습니다. (웃으면서)